4분기 영업익 전년比 79.5% 급감…연간 매출액은 2년 연속 60조 넘어

LG전자 로고. / 사진=LG전자
LG전자 로고.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증권가 전망보다 크게 떨어져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삼성전자 잠정실적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3조원 넘게 급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15조4207억원 대비 2.2% 증가했지만, 전년 16조9336억보다는 7%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7488억원 대비 89.9%, 전년 3668억원 대비 79.5%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0.48%에 불과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 4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한 이후 최저 실적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LG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9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61조 3399억원,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대비 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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