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
‘경전철·뉴타운’ 효과…신림동, 新주거지 잰걸음
  • 길해성 기자(gil@sisajournal-e.com)
  • 승인 2019.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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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난곡·서부’ 3개 노선 지나
교통호재 소식에 아파트값도 들썩
신림뉴타운 사업 하나둘 속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교통인프라 확충과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서울 경전철 노선 3개가 신림동을 지나갈 예정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총 5000세대가 들어서는 신림뉴타운 사업도 하나둘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알려 신림동이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고 있다.

◇교통낙후지역 ‘신림동’, 경전철 소식에 수요자 관심↑

8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신림동은 그동안 서울 내 대표적인 교통낙후지역으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받아 왔다. 하지만 이 지역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림선과 함께 난곡선·서부선 등 서울 경전철 3개 노선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곡점을 맞이했다.

신림선은 서울시가 서울 서남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대 정문’에서부터 ‘여의도 샛강역’까지 연결 짓는 경전철 노선이다. 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총 7.8km 길이 노선에는 11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상반기에 개통이 완료되면 신림동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20분 내외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 경전철 ‘신림·난곡·서부’ 노선도 및 ‘신림뉴타운’ 위치도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서울 경전철 ‘신림·난곡·서부’ 노선도 및 ‘신림뉴타운’ 위치도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서울시에서는 경전철 신림선이 완공되면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2호선과 9호선의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9호선 등 서울 내 인기 노선과 환승이 되기 때문에 신림선 주변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곡선과 서부선은 구상 단계에 있다. 신림선의 지선 격인 난곡선은 보라매~난향동을 잇는 4.1km노선으로 총 6개역으로 구성됐다. 이 중 4개역이 관악구에 들어선다. 이 노선은 지난해 9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신림선과 연결되는 서부선은 새절역~서울대입구역까지 총 6개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16.2km, 16개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현재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교통호재 소식은 인근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림현대 전용 34㎡는 지난해 6월 2억7100만원에 거래된 이후 8월에는 3억원을 돌파했다. 1월 현재 중간층 호가는 3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림현대 아파트는 입구 500m 내인 미림여고입구 교차로에 신림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며 “서울 남단에 위치한 관악구의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이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대는 철도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로 연결되는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12월 개통예정이다. 교통망 확장으로 차량 이동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림뉴타운 1·2·3구역 개발 속도…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기대

열악한 주거환경도 개선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악구 신림동 일대(36만4664㎡)는 3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신림뉴타운으로 불리는 이곳은 사업이 완료되면 4800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3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은 1구역(22만4773㎡·2886세대)은 현재 주민 동의율이 75%를 달성해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 3월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이 설립되면 하반기 경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3구역(570세대)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재개발 사업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구역(1274세대) 역시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하고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 경전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림동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수요를 신림뉴타운에서 흡수하면서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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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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