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 “BMW X3와 아우디 A3가 경쟁차종”
하반기에는 소형 SUV DS 3 출시 계획…가격은 5190만~5890만원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스토어에서 개최된 DS 7 크로스백 출시 현장에서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과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 사진=김성진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스토어에서 개최된 DS 7 크로스백 출시 현장에서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과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 사진=김성진 기자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PSA)그룹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가 경쟁업체로 독일차 업체 BMW와 아우디로 지목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DS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DS “BMW X3와 아우디 A3이 경쟁차종”이라며 “하반기 출시예정인 DS 3를 포함해 올해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브랜드의 첫 번째 단독전시장인 DS 스토어를 열고 9일부터 DS 7 크로스백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DS는 1955년 PSA그룹의 한 모델로 처음 등장했고 2014년 시트로엥에서 프리미엄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출시 현장에서 “DS 차량을 통해 프랑스 럭셔리가 무엇인지 직접 느끼게 될 것”이라며 “매해 한 종의 신차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33개월의 개발을 거친 DS 7 크로스백은 아방가르드 디자인 정신을 표현한다. 본느퐁 CEO는 “아방가르드 디자인이랑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DS 7 크로스백은 디자인 비율 덕분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방가르드 디자인은 차량 전면에서부터 나타난다. DS 윙스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이 전면을 대표하고, 그릴을 감싸는 크롬 라인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이미지가 드러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 7 크로스백에는 2.0ℓ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량 전반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동급 최초로 장착됐다.

DS 7 크로스백은 첨단기술도 챙겼다. 준중형급 SUV 최초로 반자유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을 적용했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 10가지의 기본 안전사양이 들어갔으며, 6가지의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특히 ‘DS 액티브 LED 비전’은 헤드라이트 밝기와 각도를 5단계로 조절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킨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미적용 시 쏘시크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 5690만원이다. 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은 5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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