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자 상품 국내에 소개
장기적으로는 키움운용 상품 베트남 기관에 제공할 계획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상품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비나캐피탈의 투자 상품을 위탁운용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 및 소개한다. 장기적으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우수한 상품을 베트남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비나캐피탈은 2003년 설립돼 현재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펀드를 운용 중인 베트남 현지 최대 운용사다. 베트남 주식, 채권, 부동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등 베트남 운용사 중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하며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운용사와 업무 협력을 통해 베트남 투자시장 내에 다양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고객 자산 증대에 유익하다고 판단해 비나캐피탈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멀티에셋펀드, 인덱스펀드,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베트남 투자자산에 비나캐피탈의 다양한 투자경험을 활용한 상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7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상품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성훈 키움자산운용 대표, 우측엔 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7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상품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성훈 키움자산운용 대표, 우측엔 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14년 합병 출범 이후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 중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전체 운용자산 중 8.3%였던 해외투자 비중은 2019년 현재 17%까지 2배 이상 비중이 확대됐다. 해외 관련 운용규모만 6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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