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PD 리서치 조사 결과…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시장지배력 강화 주효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18’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 사진=한화큐셀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18’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지난해 독일 태양광 모듈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 리서치에서 2018년 독일 태양광 모듈 시장을 집계 조사한 결과 한화큐셀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4.3%p 상승한 11.5%로 나타났다.

독일은 2017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33.6%에 달하고 태양광 발전비중은 6.1%에 달하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특히 독일은 평균 일조시간이 한국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발전이 석탄이나 가스 발전에 비해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독일에서는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독일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퀀텀(Q.ANTUM)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에너지 토털 솔루션 큐홈(Q.HOME)과 태양광 설비 시공기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솔루션 큐플랫트(Q.FLAT)를 출시해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 고객들에게 높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NER)를 활용한 영업 네트워크 확대도 독일 태양광 시장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큐파트너는 파트너사에게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독일 지역에서만 640개의 파트너사가 가입해 한화큐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현재 유럽 주택 및 상업용 시장 판매량 중 80% 이상이 큐파트너를 통해 이뤄진다.

이외에도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도 펼쳤다. 지난해 9월 한화큐셀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의 RB라이프치히와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RB라이프치히는 독일 국가대표팀 티모 베르너와 스웨덴 국가대표팀 에밀 포르스베리가 소속된 팀으로, 해당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경기장 전광판 광고, 캠카펫 및 벤치 브랜딩, 전용 VIP 관람 부스 등 기존 권한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게임 FIFA19에서 로고가 노출되는 신규 권한을 추가로 확보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럽 주요 시장인 독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가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83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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