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국제유가, 연초 강세…산유국 감산ㆍ미국내 재고 감소 영향
  • 황건강 기자·CFA(kkh@sisapress.com)
  • 승인 2019.0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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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20만 배럴 감산 시작…달러 가치 하락도 상승 요인
국제유가가 새해를 맞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물량을 넘어서는 감산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내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강세 요인이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한 유정 /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새해를 맞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물량을 넘어서는 감산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내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강세 요인이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한 유정 /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새해를 맞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물량을 넘어서는 감산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내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강세 요인이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이번주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지난 28일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달 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다.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47.09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배럴당 55.95달러에 거래됐고 두바이유는 53.20달러로 모두 상승중이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는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은 직전월인 11월 대비 46만 배럴 감소한 3270만 배럴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는 주요산유국들이 지난해 새롭게 합의한 일평균 120만배럴 감산안이 이행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기존 감산안인 100만배럴보다 늘어난 규모에 유가 약세를 진정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내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미 원유 재고는 4억4400만 배럴로 전주 대비 약 4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원유 수급 외에도 원달러 환율 변동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통상 달러로 결재되는 원유 시장에서 달러 가치 하락은 유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96.2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수 악화, IT 대표종목인 애플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동일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원유의 양은 같아야 하는데, 달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교환할 수 있는 원유의 양도 줄어든다"며 "따라서 배럴당 가격은 상승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황건강 기자·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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