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비리 의혹 폭로…“병원으로 후송”

신재민 전 사무관. / 사진=연합뉴스
신재민 전 사무관.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KT&G 사장교체를 시도하고 적자국채 발행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한 신재민(32)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 쯤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작성한 후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문자를 전송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 전 사무관 거주지를 수색해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전화는 신 전 사무관 본인 것이 아니라 그가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신 전 사무관의 행적을 추적, 이날 오후 12시 40분 쯤 관악구 쏙고개 인근 한 모텔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의 상태에 대해 “생명에는 지장없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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