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 국방위원장 친서 공개…“우리는 북한 및 김정은과 많은 진전 이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이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및 김정은과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며 “우리는 정말로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받은 시점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 또 하나의 회담을 가질 것이다. 그가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만나고 싶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 우리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결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는데 그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부가 출범하지 않고 다른 행정부가 들어섰다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대신에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며 “나는 서두를 게 없다. 나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로켓도, 실험도 없다는 게 내가 아는 모든 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정말로 무언가 하기를 원한다. 문제해결이 다 끝날 것이라는 뜻이냐고? 그거야 누가 알겠는가. 협상은 협상이다. 결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솔직히 말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의미하며 “경제적 발전을 이뤄내고 그의 나라를 위해 많은 성공을 하고 돈을 벌기를 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