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G70, 기아차 K3·K9 등…내년부터 평가 기준 강화

국토교통부가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차량 유해물질을 조사한 결과. / 이미지=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차량 유해물질을 조사한 결과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을 평가·관리해 차량 내장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하고 있다.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올해 8개 신차에 대한 유해물질을 조사했다. 현대차의 벨로스터·싼타페·G70과 기아차의 K3·K9·스토닉, 그리고 르노삼성의 QM6와 한국GM의 말리부가 대상이다. 국토부는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8개 차종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내년부터는 평가 방법·물질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마련된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실내공기질을 조사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현행 7개 평가 물질에서 신규 유해물질 1(아세트알데하이드)이 추가되어 총 8개 물질을 평가하게 되며, 시료 채취 시간 증가 등 측정 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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