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당분간 하락세 지속”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해 리터당 1397.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1681.1원)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이다. 2016년 11월 다섯째 주(142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6.4원 내린 리터당 1294.0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전주보다 11.4원 하락한 967.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70.5원이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리터당 1415.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1.8원 하락한 리터당 1513.3원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115.9원이 높았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다. 전주보다 28.6원 내린 리터당 1356.3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51.3달러를 기록, 전주보다 4.5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 확대 등으로 하락했고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