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을 말하다] 웹툰과 게임의 만남, 외모지상주의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8.12.28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내 원작 구현 수준급…액션 자체는 아쉬워
자료=카카오게임즈

인기 웹툰과 게임이 만나면 어떤 게임이 나올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게임이 있다. 바로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다.

카카오게임즈는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신작 ‘외모지상주의’를 최근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외모지상주의’는 사전 예약자 120만명 이상을 모을 정도로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는 주인공 ‘박형석’이 두 개의 몸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진 흥미진진한 이야기,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래픽과 매력적인 등장인물, 좌우로 캐릭터를 간단히 조작하며 즐기는 통쾌한 액션 등이 특징이다.

특히 ‘박형석’, ‘바스코’, ‘홍재열’, ‘이진성’, ‘박하늘’, ‘이태성’, ‘진호빈’ 등 15종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웹툰에서 보여준 개성을 적극 반영한 스타일의 액션을 펼치는 등 박태준 작가가 창작한 원작의 특장점을 게임에 녹여냈다.

아울러 원작 이야기에 따라 전투가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BJ유이’를 보호하는 것이 목표인 ‘BJ 호위’, 아르바이트를 통해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형석이의 하루’ 등 인기 에피소드를 재현한 다양한 방식의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외모지상주의 출시에 앞서 박태준 작가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게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와 제휴를 맺고 외모지상주의와 ‘칠성사이다 스트롱’의 컬래버레이션 음료를 출시하기도 했다.

외모지상주의는 게임 내에서 원작 웹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게임 내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다보면 마치 웹툰을 보는 듯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그래픽도 깔끔했으며, 캐릭터 역시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했다.

문제는 액션성이다. 캐릭터에 맞는 다양한 스킬 등은 눈에 띄었으나 전반적으로 액션이 다른 횡스크롤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단조로웠다. 겉치장에 신경쓰다보니 정작 알맹이가 빠진 느낌을 받았다. 아울러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직 많지 않다보니 수집에 대한 재미가 조금 떨어졌다. 향후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추가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외모지상주의는 원작을 재미있게 봤던 유저들에게는 일종의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다. 원작의 전투를 직접 재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불친절한 게임이다. 외모지상주의가 웹툰 IP 게임의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태영 기자
IT전자부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