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산업 규제 심해…기업 기살리기 통해 장기적 경기침체 해소해야”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8일 지난 달 제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며 혁신성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실현을 예정했다​며 혁신성장의 로드맵과 벤처생태계 조성의 구체적 방안 제시에 벤처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밝혔다.

 

안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는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한 논란, 곳곳에서 일어나는 신산업과 전통산업간의 충돌 및 켜켜이 쌓여가는 규제 등 국내환경이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밖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경쟁국 기업들의 약진, 글로벌 경기의 하향전환 등 열악한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벤처기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은 벤처인증기업 7만개와 천억벤처기업 572개를 달성했다“(벤처기업은) 총 고용인원 230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수 있는 대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회장은 국내 벤처업계는 꾸준히 양적성장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그 속을 살펴보면 각종 규제와 산업 이해당사자간의 갈등, 체계적인 로드맵 없이 임시방편으로 처방되는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의해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멈춰져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또 더구나 일찍이 신산업 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신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경쟁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는 2019년을 지속성장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도전-창업-성장-회수-재투자전 과정에 걸쳐 작동 가능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 회장은 기업 기살리기 활동을 통해 장기적 경기침체 및 구조적 문제와 규제, 노동 이슈 및 반기업 정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견벤처기업, 대기업과 전체 국가경제에 희망과 성장의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기 경제팀의 구체적인 혁신성장 방안을 기대한다며 실패하면 과정이 잊혀 지지만 성공하면 모든 활동이 미담으로 남는다. 혁신성장이라는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이 서 있는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부의 역할과 혁신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