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진화…소매 지표 강세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일 이후 급등에 성공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논란에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투심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연말 소매판매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일 이후 급등에 성공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논란에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투심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연말 소매판매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86.25포인트(5%) 상승한 2만2878.4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6.60포인트(5%) 오른 2467.7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554.36으로 361.44포인트(5.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백악관의 불안 해소 노력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 직전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파월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 해임 가능성 등이 언급되며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백악관은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100%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이와 별도로 하셋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말 소매판매지표 호조도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고취시켰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플러스가 집계한 올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연말시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1% 증가하면서 최근 6년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따. 이에 웨이페어, 콜스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증시 반등에도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1273달러로 마감하면서 전일 대비 온스당 1.20달러(0.1%) 상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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