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15년 장기 임차…최대 25년까지 추가 임차 조건
미래에셋대우가 미국내 신설 물류센터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아마존이 장기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물류센터 투자 지분 일부를 상품화해서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26일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애틀랜타 인근에 위치한 약 9만9000㎡(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7800만 달러(약 87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USAA 리얼 에스테이트 컴퍼니'가 올해 7월 완공한 시설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설 물류센터로 사용한다. 아마존은 이 시설을 15년간 장기 임차 후 최대 25년까지 추가 임차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투자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장기 계약을 맺은 수익형 우량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 미국(LA) 법인은 물류센터 지분 일부를 상품화해 기관과 고액자산가 등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미국 내 우량 투자자산들을 인수하며 현지화된 IB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 이외에도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 포트폴리오, 하와이 포시즌스 등 활발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우연광 미래에셋대우 미국(LA) 법인 대표는 "최근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 거래들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로부터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화된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우량자산들을 인수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