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정식 서비스…기업현황 검색 등 편의성 높여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분석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기업집단 포털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공개 대상도 확대한 기업집단 포털을 이날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포털은 기존 공정위의 자료제출시스템과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합해 개선한 것으로, 기존 시스템은 노후화에 따른 낮은 업무 효율이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자료제출시스템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 등으로부터 기업 공시 관련 자료를 받고 분석·관리하고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자료를 외부에 공개됐다.
 

/이미지=공정거래위원회

기업 측 담당자가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할 때 기존에는 기업집단 포털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했지만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엑셀 등 전자문서 형태로 자료를 낼 수 있다.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기업집단을 알아야만 소속 회사를 찾을 수 있었던 불편사항도 개선됐다.

집단·회사 간 자료 비교가 가능해졌고 취합·분석된 기업집단 정보를 표나 그래프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개방형정보제공서비스(오픈 API)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개선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DART), 신용평가사 정보와도 연계해 공시 및 기업현황 자료 활용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2월 시스템을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집단포털시스템 개통을 통해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다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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