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성경 서비스 출시…골라듣기‧이어듣기 가능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로 성경을 읽어주는 기가지니 성경 서비스를 지난 24일 출시했다. KT 홍보모델들이 기가지니 성경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직접 성경책을 펴지 않아도 성경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AI) 스피커에서 종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말로 ‘성경 틀어줘’라고 한 마디만 하면 성경이 흘러나오고 ‘CCM’도 손쉽게 청취할 수 있다.

KT는 인터넷 기독교기업 갓피플과 협력해 AI 스피커 기가지니로 성경을 읽어주는 ‘기가지니 성경 서비스’를 지난 24일 출시했다. “지니야, 요한복음 3장 읽어줘”라고 말하면 원하는 부분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 전체를 장별로 제공한다. 마지막에 읽던 곳부터 이어 읽는 편의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에서 제작한 ‘드라마 바이블’ 모드는 차인표, 한인수 등 100여명의 배우와 성우가 참여해 이색적으로 들을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과 성동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 AI 스피커를 활용한 가톨릭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일미사, ▲복음, ▲성무일도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미니에 “헤이 카카오, 매일미사에서 복음 읽어줘”나 “헤이카카오, 성무일도 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현재 카카오미니에서 제공되는 가톨릭 콘텐츠 서비스는 성모성심수도회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성동소리센터 봉사자들이 직접 녹음한 콘텐츠다.

네이버 프렌즈 스피커도 “성경 들려줘”라고 말하면 성경 콘텐츠가 재생된다. 듣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거나 앞서 듣던 내용에 이어서 듣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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