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세대 피임약 단점 파악 필요…전문가 상담 후 결정해야

왼쪽부터 차례로 현대약품 ‘라니아정’, 한국화이자제약 ‘에이리스’, 현대약품 ‘보니타정’, 동아제약 ‘마이보라,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 사진=각 제약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은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많아지며 누구나 들뜨기 쉽다. 특히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나 새해 맞이를 계획하는 연인들이라면 더욱 설레는 시즌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은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응급피임약 처방이 많아지는 때다. 이에 한 순간 실수로 연인과 로맨틱한 연말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철저한 피임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응급 피임약의 경우 고용량 호르몬을 함유해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평소 콘돔과 같은 피임 기구를 사용하거나 경구 피임약을 통해 피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경구피임약 같은 경우 2세대 피임약으로 현대약품 ‘라니아’, 한국화이자제약 ‘에이리스’ 등이 있다. 3세대 피임약으로는 현대약품 ‘보니타’, 동아제약 ‘마이보라’,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등이 있다.

 

2세대 피임약은 혈전색전증 위험은 낮으나 부종, 다모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피임약은 반대로 여드름이나 다모증 등 피부 관련 질환 문제는 개선했으나, 2세대에 비해 혈전증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으로 정확한 복용방법을 숙지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 중 현대약품 2세대 피임약 ‘라니아’와 3세대 피임약 ‘보니타’는 모두 경구피임약 부작용에 대한 여성들 염려를 고려해 만든 제품이다. 에스트로겐함량을 0.02mg의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춰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한순간 방심으로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망쳐버리고 싶지 않다면, 서로가 피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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