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비롯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임원 경험 인정”

김기홍 J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 / 사진=JB금융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를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최종 후보군 PT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Short-List)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 등을 선정한 바 있다.

JB금융은 이날 후보자의 PT발표와 심층면접을 통해 JB금융그룹의 성장 비전과 전문성, 리더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역량을 평가했다. 그 결과 김 대표가 가장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김 회장 내정자는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학교 경영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원장의 발탁으로 금감원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영입으로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 지주회사설립기획단 기획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를 거쳐 김한 현 JB회장 추천으로 2014년 말부터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했다.

김 회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JB금융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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