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수 1313곳 돌파…역대 최고치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된 일반기업이 81곳으로 집계됐다.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13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수 역시 1300곳을 넘어서면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는 지난해에 비해 2곳이 늘어난 101곳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91곳의 상장이 완료됐고 10곳은 12월 중으로 상장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합병상장인 스팩(SPAC)을 제외한 일반기업 신규상장은 81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상장 심사를 청구한 기업수는 121곳으로 4년 연속 100곳을 돌파했다.

 

연도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 표=한국거래소

19일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수는 총 1313사로 코스닥 시장 개설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말 코스닥 상장사가 331개 였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약 3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지난 1996년말 7조3000억원 규모에서 이날 기준 221조8000억원 30배 가량 확대됐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21곳으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술특례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약 1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청구한 기업도 26곳으로 지난해 11곳에 비해 15곳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도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가장 많은 12곳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정책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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