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안전·삶 존중 문화 정착돼야…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원인 철저한 조사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태안화력발전소에 일하다 죽은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지난 11월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이번 임시국회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위험의 외주화의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을 개최한다”며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근로자의 안전과 삶을 존중하는 문화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며 “태안발전소 사고 진상조사를 우선 해야겠다.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경영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관련 입법과 처벌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내 카풀대책 TF(태스크포스)와 택시업계 관계자들 간담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대표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당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마련한다는 논의를 했다”며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수요자 편익을 보장하고 택시업계 종사자의 안정성을 마련하는 안을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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