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패스 누적 수출액 4억달러 돌파…김영문 "알제리 관세행정 이바지 확신"

관세청은 알제리 관세청과 2385만달러(한화 약 271억원) 상당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고 18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김영문 관세청장과 파룩 바하미드(Mr.Farouk BAHAMID) 알제리 관세청장은 양국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협정(MOU)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알제리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은 지난 2005년 처음 수출한 이후 이번 알제리 수출로 누적 수출금액 4억달러를 돌파했다.

그간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을 통해 47개의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6550명의 일자리를 창출됐다.

이번 알제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은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주요 관세행정을 현대화·정보화 하는 것으로 앞으로 2년간에 걸쳐 개발된다.

김영문 청장은 "전자통관시스템이 알제리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해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유리한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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