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약 위한 용퇴…19일 새 대표 정해질 듯

KB증권 윤경은 대표와 전병조 대표. / 사진=KB증권.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전날 회사에 각각 사의를 밝혔다.

윤 사장과 전 사장은 각각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 대표를 맡아오다 2016년 12월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각자 대표가 됐다. 윤 사장은 리테일, 자산관리, 세일즈앤트레이딩, 경영관리 부문을 맡았고 전 사장은 투자금융(IB)과 기업금융(홀세일)부문을 전담했다.

두 사장은 합병 후 조직 안정에 기여하면서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면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수익 4조8845억원, 영업이익 2983억원, 순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20.2%, 66.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두 사장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지주는 조만간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19일 새로운 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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