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샤인 캠페인’ 통해 이달 초까지 252kW 용량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13일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해피선샤인 캠페인 설비 준공식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봉곡2리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 옥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사회취약 계층을 상대로 태양광 설비 무료 설치에 나섰다.

 

한화는 2018년도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통한 나눔 활동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618일부터 한달 간 한화사회봉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9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이달 초까지 전국 37개 기관에 252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해피선샤인 캠페인 설비 준공식에서 봉곡2리 성기타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전기료 절감은 물론, 여름 및 겨울철 냉난방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7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해 설치했다. 이는 매년 12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와 20년생 소나무 37만여 그루의 식수효과, 그리고 약 530만 킬로미터(지구 115바퀴)의 휘발유 차량 운행 감소 효과와 맞먹는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을 받는 복지시설들은 중장기적으로 전기료 절감의 경제적 이득과 함께 절감된 비용을 다른 복지서비스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화는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활동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한화사회봉사단 김상일 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나눔 활동인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 등 각 국에 축구장 180여 개 넓이만큼 나무를 심어 UN사막화방지협약 총회(2011)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2018) 부대행사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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