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18년도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1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성종 대한광통신 상무, 신용군 인성정보 전무,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박형태 피에스케이 상무 / 사진=한국거래소

반도체장비제조업체 피에스케이가 올 한해 환 리스크를 가장 잘 관리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사옥에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피에스케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인성정보'와 '대한광통신'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관리 체계 효율성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환위험과 관련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리스크 관리규정을 마련하는 등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내부인력을 통해 통화선물의 장점을 극대화한 환위험관리 시스템을 운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에스케이는 선물환을 통한 환위험 관리를 고민하던 중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세미나를 통해 통화선물을 통한 환위험관리 체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외화 유출입에 맞추어 통화선물 수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수출 기업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환율 변동을 기업활동의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적절한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거래소는 환위험관리 체계가 잘 갖추어진 기업들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환위험관리 중요성을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기법 등에 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통화선물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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