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고수준 위로금 지급”

신한생명 로고, /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016년 이후 2년 만에 시행된 희망퇴직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오는 19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신한생명은 2016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사측의 인력 감축을 위해 추진된 게 아니라 직원들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 자격은 1999년 이전 입사자 또는 1971년 이전 출생자다. 업무상 필요에 따라 신청이 반려될 수도 있다.

희망퇴직에 따라 지급되는 위로금이 통상임금의 최대 42개월분이다. 금융권의 일반적인 조건(36∼38개월분 지급)보다 더 좋은 조건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희망퇴직을 실시해 118명을 내보냈다. 농협생명도 23명이 희망퇴직했다. 한화생명도 최근 장기근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시전직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매출·이익 감소의 해결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사 합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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