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남과 경북 균형발전위해 예타 면제 결정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전략’ 보고대회에서 “남북 내륙 고속철도가 경남도민의 숙원이자 경북 도민의 희망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는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가 취약하다”며 “경남과 경북 내륙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지만 경제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 진행이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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