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 동력성능 발휘…5507만~5428만원

 

13일 한국GM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신형 카마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GM더 뉴 카마로 SS’를 출시했다. 신형 카마로는 변화된 디자인과 향상된 동력성능으로 국내 스포츠카 시장 수요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한국GM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인 퍼포먼스 DNA를 물려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 탁월한 운동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머슬카는 통상 미국식 고성능 2도어 스포츠카를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국내 머슬카 시장은 포드 머스탱과 한국GM 카마로 SS가 양분하고 있다. 카마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3.6% 감소한 178대로 머스탱의 743대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한국GM 입장에선 신형 카마로 출시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 뉴 카마로 SS는 동력성능 향상이 돋보인다. 8기통 6.2엔진에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새로 조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성능을 뿜어낸다. 특히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완충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후륜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코너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카마로는 외부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한층 대담해졌다. 전면부는 검정색의 대형 그릴과 플로우타이 엠블럼이 박혔고, 새로 추가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과감한 인상을 부각한다. 또 측면은 달리기 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선이 두드러지고, 후면부는 카마로 SS 전용 검정 보타이와 신규 LED 램프 및 대구경 듀얼 머플러가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더 뉴 카마로 SS는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디자인에 시인성을 높였고,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차량 뒤쪽 상황을 룸미러 LCD 화면으로 보여준다.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신영식 한국GM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하이 퍼포먼스 차량도 대중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GM 더 뉴 카마로SS. /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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