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는 이어질 것…2022년 50조원 시장

지난해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이 처음으로 출시되면서 50% 이상 성장률을 보였던 OLED 패널 시장 성장률은 올해 다시 10%대로 주저 앉았다. 사진은 아이폰XS. / 사진 = 셔터스톡


올해 OLED 시장 성장률이 전년도와 비교해 큰 폭으로 꺾일 전망이다. 지난해 OLED 패널 시장 성장률은 50%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10%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10(현지 시각) ‘분기 OLED 출하량과 가동률보고서에서 올해 OLED 시장 규모를 2647800만달러(299000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 시장규모 2333900만달러(26조원)와 비교해 13% 성장한 수치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는 전년도 1493200만달러(168000억원)에서 무려 56%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내년 OLED 패널 시장은 올해 대비 19% 상승한 310억달러(31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OLED 패널 탑재 기기 출하량은 올해 대비 22% 성장한 61000만개로 예측됐다.

 

내년 OLED 시장은 면적 측면에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TV 시장 성장 영향이. 내년 OLED 출하 면적은 올해 대비 35% 늘어난 900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장은 스마트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내년까지도 80% 비중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그 비중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87%에서 올해 84%, 내년 82%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은 지난해 2034800만달러에서 올해는 2248300만달러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25661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4400만대 수준에서 성장한 44300만대이며 내년에는 539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DSCC는 지난 2년 동안 OLED 패널 출하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스마트폰 화면 크기 변화를 지목했다. 지난해 OLED 스마트폰 80% 이상이 6인치 미만 제품이었다면 내년에는 80% 이상이 6인치 이상 제품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OLED를 탑재한 7인치대 스마트폰 등장도 전망된다.

 

DSCC는 이번 보고서에서 2022년까지 OLED 시장도 전망했다. OLED 패널 시장은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5년 뒤인 2022년에는 시장이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5년 동안 연평균 16% 시장 증가율을 나타내며 2022년에는 489억달러(5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면적은 TV 시장의 성장세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36%에 이를 전망이다. 2017500에 머물던 OLED 패널 생산량은 2022년이 되면 2310가 커질 것으로예측됐다.

 

기기 개수는 오는 202210억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DSCC2017년부터 2022년까지 OLED 패널 기기 개수 기준 연평균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특히 OLED TV 성장률이 높아 개수 기준 연평균 50%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OLED TV170만대에 불과했지만 2022년이 되면 131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OLED 패널 탑재 스마트폰은 이 기간 연평균 17% 성장률을 보이며 4400만대 시장이 2022년에는 89900만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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