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도자료 통해 “철도 공공성 확보해 우리 사회 더 안전해져야” 밝혀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오송역 단전 사고, KTX 강릉선 탈선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11일 사퇴했다.
이날 오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해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8일 강릉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가 5㎞ 정도 떨어진 남강릉분기점 부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과 코레일 직원 1명 등 1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