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기단계 경계단계로 격상 후 상황실 운영… 철도공사 직원 250명 동원해 복구 中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사고로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복구는 10일 새벽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5분경 강릉발 서울행 KTX 제 806호 열차가 강릉역 ~남강릉 간 운행 중 10량이 탈선했다. 

 

열차탈선으로 승객 14명과 직원 1명 등 총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승객 14명은 모두 귀가하고 직원 1명은 여전히 진료중이다. ​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하여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고,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로 수송 중(강릉~진부는 버스 27대 운행 중)이다. 

사고로 KTX 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가 단선되고, 레일 약 200m가 굴곡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철주 1본과 가동브래키트 2본이 파손되고, 급전선 1개소가 단선되고 침목 340정이 파손됐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2차관 및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12명)이 현장 출동한 상황이다.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4명)도 현장에 나갔다. 

한국철도공사는 250명을 동원하여 복구 중이며, 복구예정 시간은 월요일인 오는 10일 새벽 2시경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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