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비싸고 대구 가장 저렴… 유류세 인하 효과 등 당분간 하락세 유지할 듯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들이 주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며 1400원대를 찍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35.4원 내린 1481원이다. 올해 가장 값이 비쌌던 지난달 4일 가격(1690.3원)에서 한 달 만에 1400원대로 내린 것이다.

같은 기간 경유는 23원 내린 1362.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33.9원 하락한 1454.2원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SK에너지도 36.6원 내린 1497.8원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값이 가장 높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4원 하락한 1576.1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1원 높다. 최저가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내린 1438.1원이다. 이는 서울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8원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으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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