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말하다] 블소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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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말하다] 블소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뛰어넘을까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8.12.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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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충실히 재현…첫 출발은 나쁘지 않아
자료=넷마블
넷마블은 최근 ‘블레이드&소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전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이번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보이스로 제작한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은 게임 플레이 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원작의 특징 중 하나인 ‘경공’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버튼 2개의 간편한 조작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무공 연계 및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무빙 액션으로 대전 게임 못지 않은 역동적인 액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블소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레볼루션이라는 명칭이 붙은 두번째 게임이다.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넷마블은 2016년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경험한 바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후 한달만에 누적가입자수 500만명, 일일접속자수(DAU) 215만명, 최고동시접속자수(PCCU) 74만명을 기록했다. 오픈 첫날 매출만 79억원, 일 최고 매출은 116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매출 1000억원을 단 14일만에 달성했으며 출시 후 1개월 누적 매출 206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은 점점 떨어졌다. 특히 올해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계속해서 감소해 왔다. 지난 1분기에는 742억원, 지난 2분기에는 622억원으로 추락했다. 3분기에는 673억원으로 회복했지만 전년동기(1118억원)와 비교해 여전히 실적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블소 레볼루션의 성공은 넷마블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블소 레볼루션의 성공 여부에 따라 넷마블의 미래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단 첫 출발은 나쁘지 않다. 넷마블은 출시 첫날 블소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출시와 동시에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도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100개 서버를 준비했지만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 입장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용자들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블소 레볼루션의 경우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블소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을 섭외했다는 점은 칭찬할만 하다. 원작을 접하지 않았던 유저들도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한국형 무협게임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블소 레볼루션의 지속적인 흥행 여부는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판가름날 전망이다. 다행인 점은 원작 스토리와 콘텐츠가 탄탄한만큼 당분간 업데이트와 관련해 큰 걱정은 없다는 점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레볼루션이란 명칭을 붙인 두번째 게임이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그만큼 부담도 될 것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초반 흥행이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초반 흥행은 크게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흥행을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많다. 블소 레볼루션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어 넷마블의 새로운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원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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