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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습격
  • 강지수 기자(베스트베이비)
  • 승인 2018.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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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미세 먼지 어플을 확인하는 게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날이 갈수록 점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탓에 불안감은 커져가기만 한다.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진=이성우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참고 도서 =담배보다 해로운 미세먼지(아름다운사회) /소품 협찬 =(주)손오공(02-2610-8750)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크기가 작아서 인체에 쉽게 흡입 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직경 10㎛ 이하의 미세먼지 PM10 과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PM2.5가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으로도 충분히 걸러지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미성숙한 아이들 몸속에 더욱 깊이 파고들어 호흡기 질환 이나 피부 트러블 등 영향을 미친다.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미세먼지 궁금증

 

Q 미세먼지는 왜 겨울에 심할까?

미세먼지는 봄에 가장 심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겨울에 가장 농도가 높다. 여름은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려 먼지가 어느 정도 씻기는데 겨울은 대기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 겨울에는 한반도 위쪽에 자리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중국 지역에서 북서풍이 불어오는데, 이 바람이 중국이나 북한의 공업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함께 몰고 온다. 즉 겨울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는 중국발 대기오염과 국내 미세먼지가 합쳐진 것이다.

 

Q​ 미세먼지 마스크,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초미세먼지 입자는 머리카락 단면의 1/2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피부로도 흡수되는 정도라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해서 100% 차단 되는 건 아니다. 식약처에서는 마스크의 성능과 기능을 KF(Korea Filter) 로 규정하고 있다. KF 뒤에 붙는 숫자는 차단율을 의미하는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 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단 KF 뒤의 숫자가 크다고 마냥 효과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마스크의 성능이 좋을수록 숨 쉬기 어려우니 개인별 호흡량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게좋다. 또한 인공 석유화학 제품인 나일론으로 만든 마스크는 오히려 독성 물질이 나와 해로우니 부직포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Q​ 공기청정기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아직까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지킬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청정 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집 안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오기 때문.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같은 환경호르몬과 곰팡이, 세균, 담배연기까지 걸러내는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 또한 국내에서 실험한 성능이 아니라 외국에서 입증한 성능까지 반드시 체크해볼 것. 공기청정기는 저마다 성능과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원하는 기준을 정한 뒤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노하우다.

 

Q​ 하루종일 창문을 닫아도 될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집 안으로 미세먼지가 들어올까 싶어 창문을 꽁꽁 닫아 놓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집 안의 공기 흐름이 막혀 더 탁해진다. 집 안의 가전에서도 환경호르몬 같은 여러 독성물질이 나오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무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게 바람직하다. 또한 방의 온도를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모두 뽑는 게 좋으며 집 안을 자주 청소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이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Q​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될까?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고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풍족한 사람보다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고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인체 기능을 돕기 위해 서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면 체내에 침투한 유해물질을 희석시키고 땀과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나 레몬, 오렌지, 유자 등을 우려낸 물을 마셔도 좋다.

 

Q​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필요할까?

자동차 역시 실내 공기가 매우 탁하고 지저분한 곳이다. 특히 겨울 이나 비가 내리는 날,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자동차 창문을 닫아두고 이동 하면 차 안은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오염될 수밖에 없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로는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거를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도 공기 청정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최근엔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도 많이 출시되었는데 본체 안에 필터가 들어있는지, 필터는 교체가 가능한지 꼼꼼 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Q​ 의류 관리기 살까 말까?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은 만큼 옷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외출 후 입은 옷은 되도록 바로 벗어 세탁하는 게 좋은데 겉옷의 경우 매번 세탁하기 어려운 게 사실. 이럴 땐 의류관리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 이다. 빠르게 진동하는 옷걸이로 옷의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스팀으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건조기 역시 마찬가지로 세탁 후 건조할 때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염려 없이 건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plus tip 미세먼지 예방수칙


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 예방의 기본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선택하며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청결한 생활습관 유지하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도 빠뜨리지 않는다. 호흡기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코를 씻는 것도 좋은 방법.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할 때 입은 옷은 되도록 바로 벗어 세탁하고 겉옷의 경우 창가나 베란다에서 먼지를 털어 내거나 먼지 제거 테이프로 떼어 없앤다.

 

미세먼지 수시로 체크하기 하늘이 맑아도 대기 질은 나쁠 수 있다. 방심하지 말고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미세먼지 예보를 검색해보거나 국가 대기오염 정보 관리 시스템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세미세, 케이웨더, 원기 날씨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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