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 개발 위성과 교신 성공…앞으로 10년간 한반도 기상예보 책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리아스페이스사는 5일 오전 5시 37분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천리안2A호를 탑재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공은 개발을 첫 시작한 2011년 이후 약 8년여 만이다. 이날 우주로 날아오른 천리안2A호는 향후 10년간 고도 3만6000㎞ 높이를 돌며 한반도 기상 예보를 돕게된다.
천리안2A호는 발사 39분 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뒤 2주 정도가 지나면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약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하게된다. 천리안2A호는 내년 7월부터 한반도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발사한 천리안1호에 비해, 천리안2A호 기상탑체제 해상도는 4배 높아졌다. 고화질 영상의 전송 속도 역시 기존보다 18배 빨라졌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규모, 이동경로 등에대한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