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로 사망자 1명에 경상자 다수… 李총리 “죄송하다”

4일 오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주차된 차량이 매몰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관련 당국이 복구작업을 끝내고 오전 9시 난방열을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5일 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복구작업이 오전 10시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작업 속도가 빨라 오전 9시께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파열된 배관 밸브는 닫은 상태며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다. 

 

4일 오후 8시 경기도 전역에 올해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고양시 백석연 인근 난방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손 아무개씨(69)가 사망했다. 해당 차량은 무너진 도로로 일부가 빠진 채 앞 유리창에 깨져있었다. 

 

근처를 지나던 시민 2명도 중화상을 입었고, 경상자도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지역 인근 백석, 마두, 행신 등의 2000여 가구에 공급되던 온수가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5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고에 대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죄송하다.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멘다”면서 “한파 속 난방이 끊겨 고생한 주민들께 송구하다. 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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