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문 전무, 금융 경쟁력제고 TF 새 리더로

삼성화재 본사 사진. /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4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삼성생명은 기존 △FC영업본부 △에이전시영업본부 △특화영업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를 2개 본부로 개편했다.

전속 설계사 중심의 FC영업본부는 그대로 유지했다. GA(법인대리점)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 영업을 맡는 에이전시 영업본부와 법인 및 단체 영업을 담당하는 특화영업본부는 전략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개편에 대해 “자율과 책임영업을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CPC(소비자상품채널) 전략실 소속의 고객지원팀을 격상해 고객지원실을 신설했다. 이곳에선 보험금지급 심사 등을 비롯해 소비자보호, 민원처리, 보험사기 조사 등의 업무를 본다.

삼성화재는 개인영업본부 내에 특화사업부를 신설했다. 개인영업본부에 소속된 다양한 지원 조직을 특화사업부로 통합했다. 영업 지원 및 채널 관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속 RC(설계사) 교육과 육성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 지역단을 통합해 대형 사업단을 꾸려 시범 운영한다. 설계사들의 고객 컨설팅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다.

한편 삼성 금융계열사의 업무를 조율하는 ‘금융 경쟁력제고 TF(태스크포스)’는 TF장을 맡아온 유호석 전무가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PC전략실장을 지낸 박종문 전무가 새롭게 TF를 이끌게 됐다.

TF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화재·증권·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업무에 대한 협의와 조정을 진행하고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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