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 개최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확대, 스타트업 바우처 신규도입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11개 수출유관기관장 및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12개 지방중기청 등과 함께 2회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대중소협력재단(대중소재단)의 한류활용 마케팅지원 방안 등의 유관기관별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을 공유하며 참여기관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1차 협회회에서는 경남지역 조선업계 해외진출지원,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중소기업 실적 향상 등이 논의됐다.

 

대중소재단에서 발표한 한류지원사업은 BTS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 케이팝(K) 공연 중심에서 예능 방송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대중소재단 측은 방송사, 코트라(KOTRA), 홈쇼핑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모델이 이루어질 경우 한류마케팅 일괄지원의 성공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관기관의 다양한 신규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국무역협회는 내년부터 스타트업 바우처 신규사업을 준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무역협회는 코이카(KOICA) 원조사업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현안과 관련해 경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서울시와의 협력방안을 발표해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확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기술보증기금은 유관기관 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은 일자리 창출의 국내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협의회 역할을 공식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효율적 정보공유와 협업으로 지역경제 현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내실 있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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