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범사업 앞두고 제로페이 BI 공개…연내 시범추진

올해 시범추진을 앞두고 있는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새 로고가 나왔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6만개와 함께 제로페이 본격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부산시, 경상남도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각 지역자치단체와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6만여개가 제로페이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 직영 1532개를 포함한 규모다. 서울시, 부산시, 경상남도도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춰주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고민이었던 결제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되어 영업이익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BI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공개된 제로페이 로고는 ‘ZERO’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를 숫자 ‘0’을 의미로 표현했다. 가맹점포에 비치하는 QR키트의 경우,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색상을 토대로 선물상자의 리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래픽을 적용했다.

 

 

제로페이는 연내 시범추진을 앞두고 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간편결제 피칭대회를 열고 관련기술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또 비효율과 중복투자 해소를 위해 민관 합동 TF를 통해 4대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했다.

 

제로페이 4대 원칙은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사업자,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 확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BI 공개를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관계부처, 지자체, 업종단체와 협력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페이 참여 프랜차이즈는 총 26곳이다. 교촌에프앤비,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bhc, 한국미니스톱,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할리스에프앤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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