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종료 직후 양 정상 합의 보도…“미중 협상 계속”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 다만 CGTN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 다만 CGTN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형식의 대응을 내놓자 9월에는 2000억 달러 가량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전쟁이 심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부터 10%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는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측에서는 일단 미국과 중국 양국간 관세 부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정상간 회담에 배석했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무역 담판 회동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밝히고 진전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