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문 매출 28.3% 오르며 고성장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 마이너스 기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10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부문은 크게 늘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수개월간 계속됐던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3.6%)의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부문(28.3%)이 크게 성장해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과의 추석명절 시점차이(2017년 추석은 10월 4일, 2018년 추석은 9월 24일)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형마트의 매출이 14.3% 감소하며,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도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명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유통업태로, 지난 1월에도 설 명절 시점차이(2017년 설은 1월, 2018년 설은 2월)로 인해 매출이 20.2% 빠진 바 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과 달리 추석연휴기간 상품배송 중단 기간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전체 온라인 부문 매출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편의점(4.7%), 백화점(1.2%), 기업형수퍼마켓(SSM, 1.0%) 등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대형마트(△14.3%)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소폭 올랐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4.9%)와 즉석식품 등 식품군(4.4%)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4.7% 증가했다. 다만,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소폭 감소(△0.2%) 했다. 


백화점도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식품군(△5.2%)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아동/스포츠(2.4%)와 가정용품(1.8%)의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1.2% 증가했다. 
 

온라인판매(31.1%)와 온라인판매중개(27.2%) 모두 전년동기 추석연휴 기간 배송중단에 따른 기조효과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온라인판매의 경우, 가을맞이 여행‧공연상품 수요확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79.6%)과 배송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38.5%)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31.1% 증가했다. 쿠팡,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판매중개는 가전·전자(27.3%, 비중 24.5%)와 생활·가구(27.5%, 비중 17.7%) 등 모든 부문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2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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