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시간 151초 기록, 목표시간 140초 돌파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8일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엔진의 연소시간이 목표 시간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4시께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151초를 기록하며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최대 고도를 돌파할 때까지 10여분간 비행 후 낙하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쓰일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톤이다.  

 

한편 이 시험발사체는 당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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