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인명피해는 없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11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빌딩 지하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 지상 5층 규모다. 해당 건물 지하에서 통신선과 광케이블이 외부로 이어져 있는데 이 통신구에서 불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현장에서 인화물질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곳이라고 밝혔다.

 

화재진압엔 소방대원 200여명이 투입됐다. 다만 사람이 직접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맨홀에 문을 붓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20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지하 광케이블 등이 불에 타 마포 및 서대문구 지역의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이 장애를 겪고 있다.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가 먹통이 되면서 일부 식당 등은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남성현 서울 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대형화재가 아니고 화재는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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