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평균가격 1402.5원으로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가장 낮아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유루세 인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연초수준을 회복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 당 평균 28.6원 하락한 1546.5원을 기록했다.

 

이는 3주 만에 143.4원이 하락한 것으로 올 1월 첫째주(1544.9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와 더불어 경유 평균가격도 1402.5원으로 지난 5월 넷째주(139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 역시 1010.8원을 기록하면서 2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29.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6원이나 높았다. 반면 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은 대구로 1510.6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19.2원으로 가장 낮았고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1565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85.4원이나 내린 1357.9원이었고 경유는 1247.4원으로 70.4원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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