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코오롱글로벌 업무협약 체결…2023년,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

서울 사대문 안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꼽히는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과 함께 본격화 된다.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종로구 예지동 일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은 세운상가 주변 32224(1만평)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에는 호텔 2개동, 업무시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최고 18층 높이 건물 9동이 들어서는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예정일은 2023년이다.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지 / 사진=다음 지도 캡쳐

 

세운4구역은 사대문 안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이자 끊어져 있는 광화문동대문 사이 보행축을 이어줄 공간으로 주목 받아왔다. 하지만 종묘 앞 고층 개발 논란 등으로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후 14년간 재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세운4구역에 대한 설계안이 확정되고 올해 7월 서울시 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문화재청 문화재 심의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재선정되면서 재개발 사업은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세운4구역에 앞으로 건설될 숙박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한다. 또 조기 실수요자 발굴 및 실수요자 맞춤형 설계·시공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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