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수출 동향 발표…신남방‧북방 신흥시장 수출도 확대

/ 표=조현경 디자이너

전기차‧로봇‧바이오헬스‧항공우주‧에너지신산업‧첨단 신소재‧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가 고속 성장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2018년 1~9월 누계 수출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590억불, 수출 증가율은 14.6%였다. 특히 유망 신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총 수출 증가율이 4.7%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을 상회했고, 수출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품목별로는 총 8개 품목 중 전기차(수출증감률 66.0%)·바이오헬스(19.4%)·첨단신소재(21.5%)·에너지신산업(8.2%)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 지역 중 중남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수출이 증가했고, 아세안(수출증감률 19.6%)‧EU(31.9%)‧인도(70.1%)‧중동(23.7%) 등의 지역에서는 수출이 크게 늘었다.

유망 신산업을 포함한 수출이 신(新)남방‧북방 지역(131억1000만 달러, 수출증감률 4.7%)에 확대되는 추세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총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4503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 기록했고, 분기별 수출 증가세도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수출증감률 38.1%)·일반기계(9.1%)·석유화학(12.4%)·석유제품(33.8%)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19.9%)·미국(0.5%)·아세안(3.2%)·EU(0.4%) 등 7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 여건 하에서도 우리 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단기간 수출 5천억 달러(10월29일) 및 무역 1조 달러 달성(11월16일)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확대 등 수출 구조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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