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전 세계 가장 중요한 법 집행 기관 이끌 적임자”

세계 각국 경찰 간 공조와 협력을 총괄하는 인터폴(ICPO, 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김종양 인터폴 신임총재. /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김종양 인터폴 신임총재의 당선을 축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김종양씨가 인터폴 본부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는 법의 지배를 지키고 이 세상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법 집행 기관 중 하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신임 총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후보를 누르고 ‘한국인 첫 인터폴 수장’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신임 총재는 오는 2020년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한편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로 국제범죄·테러·재난 등 치안 문제에 대응하고,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치안 협의체다. 1923년 설립돼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이며, 100여개국에서 경찰 인력 950명이 파견돼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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