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은 시고, 살은 달고, 씨는 맵고 쓰며, 전체는 짠 5가지 맛 오미자. 1년에딱 한 달 정도 수확하기 때문에 청을 담글 수 있는 시기도 짧지만 돌아서면 생각나게 하는 그 깊은 맛 때문에 정성과 수고가 아깝지 않다. 오미자청을 음료로만 즐겼다면 맛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활용 요리를 배워보자.

백두대간의 정기가 깃든 문경 오미자

오미자나무는 주로 깊은 산속 청정 지역에서 자생하 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문경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조선시대 각종 기록에 따르면 오미자는 주로 문경에서 재배되며, 지역 특산물로 수록되어 있다. 요즘은 높은 일교차의 청정 환경에 조성되어 있는 해발 300m 이상의 산간지로 오미자나무를 옮겨 심어 친환경 재배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발전된 재배 기술을 통해 생산된 문경 오미자는 맛과 품질 등에서 단연 타 지역산과 차별화되는 명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Omija recipe 01​

입안에서 사르르 감동 주는 오미자 소스 견과류 떡갈비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재료 갈빗살 다진 것(또는 다진 쇠고기) 350g, 다진 돼지고기 150g, 식용유 적당량, 견과류(잣, 아몬드, 호박 씨, 크랜베리 등) 80g, 잣가루 1큰술, 고기 양념(간장 3 큰술, 청주 1과 ½큰술, 설탕·오미자청·다진 마늘 1큰 술씩, 다진 파·양파즙·참기름 2큰술씩, 다진 생강 ½ 작은술, 깨소금 ½큰술, 후춧가루 ¼작은술, 감자전분 5 큰술), 오미자 소스(오미자청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갈빗살은 핏물을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2_①의 갈빗살과 돼지고기에 분량의 고기 양념을 넣고 고루 치댄다. 양념이 배도록 30분간 둔다. 3_견과류는 크기가 큰 것은 먹기 좋게 자른다. 4_양념한 고기를 밤알 크기로 떼어 속에 견과류를 넣고 타원형으로 모양을 만든다. 5_분량의 재료를 섞어 오미자 소스를 만든다. 6_모양을 만든 떡갈비를 달군 팬에 올려 앞뒤로 굽는다. 7_떡갈비가 익으면 그릇에 담아 잣가루를 올리고 오미자 소스를 뿌린다.

COOKING tip 단맛을 선호한다면 속재료로 견과류 대신 곶감이나 대추 등을 넣어도 좋다. 잣가루가 없다면 파슬리 가루나 통깨로 대신해도 된다.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Omija recipe 02
새콤달콤 짭조름 오미자 닭날개 조림

재료 닭 날개 500g, 식용유 적당량, 밑간(청주 2큰술, 생강즙 ½큰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오미자 조림 양념(간장·올리고당 2큰술씩, 오미자청 3큰술, 굴소스· 맛술 1큰술씩, 베트남 고추 5개)
만들기 1_닭 날개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간이 잘 배도록 포크로 찔러둔다. 2_볼 에 닭 날개와 분량의 밑간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다음 30분 정도 재운다. 3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닭 날개를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4_다른 팬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약불로 오미자 조림 양념을 만든다. 5_양념이 끓어오르면 ③ 의 닭 날개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조린다. 6_국물이 자작해지고 닭 날개가 익으면 그릇에 담는다.

 

COOKING tip 오미자청이 닭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조림 양념을 만들 때 오미자청을 먼저 넣어 끓이면 탈 수 있으므로 맨 마지막에 넣도록 한다.​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Omija recipe 03
쉽고, 빠르게 다이어터들을 위한 별미 오미자 곤약 무침

재료 실곤약 300g, 게맛살 100g, 오이 ½개, 양배춧잎·적채 1장씩, 치커리 20g, 방울토마토 6개, 들깨 1큰술, 오미자 들깨 소스(오미자청 5큰술, 간장 4큰술, 들깨가루·식초 2큰술씩, 겨자 2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실곤약은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_게맛살은 가늘게 찢는다. 3_오이와 양배추, 적채는 5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4_치커리는 4cm 길이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썬다. 5_분량의 재료를 섞어 오미자 들깨 소스를 만든다. 6_볼에 ①의 실곤약과 준비한 재료를 담고 오미자 들깨 소스를 뿌린 다음 살짝 버무린다. 그릇에 담고 들깨를 뿌린다.
COOKING tip 곤약은 칼로리가 적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어 몸을 가볍게 해주는 다이어트 식품이 다. 기호에 따라 당면이나 쌀국수 등으로 대신해도 좋다.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Omija recipe 04
윤기 좌르르~ 꿀 떨어지는 오미자 소스 맛탕​

재료 고구마 2개, 검은깨 1큰술, 식용유 적당량, 오미자 소스(오미자청·설탕 ½ 컵씩) 
만들기 1_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2_160℃ 기름에 고구마를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튀긴다. 3_팬에 설탕을 넣어 중불에서 녹이다 설탕이반 이상 녹으면 오미자청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 4_오미자 소스에 튀긴 고구마를 넣고 가볍게 섞듯이 버무린다. 5_그릇에 담고 검은 깨를 뿌려서 낸다.
COOKING tip 오미자의 상큼한 맛이 고구마의 단맛과 조화를 이루어 별미를 낸다. 설탕을 넣고 끓일 때는 처음부터 젓지 말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은 후에 저어야 소스가 굳지 않는다.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Omija recipe 05
눈도 입도 즐거운 오미자 물김치​

재료 사과 1개, 배추속대 100g, 미나리·쪽파 4줄기씩, 마늘 4쪽, 생강 1쪽, 국물 (생수 4컵, 오미자청 ½컵, 소금 1큰술) 
만들기 1_사과는 8등분하여 씨를 발라내고 얇게 썬다. 2_배추는 사방 3cm 크기로 썬다. 3_미나리와 쪽파는 깨끗이 씻어 3cm 길이로 썬다. 4_마늘과 생강은채 썬다. 5_생수에 오미자청과 소금을 넣고 섞어서 물김치 국물을 만든다. 6_준 비된 재료를 ⑤의 국물에 담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다음 냉장 보관한다.
COOKING tip 급하게 손님상을 준비할 때 활용하기 좋은 메뉴로 오미자청을 넣어 만들면 익히지 않고 바로 먹어도 좋다. 기호에 따라 배, 복숭아, 단감 등을 넣으면 과일 물김치가 완성된다.​








진행=하은경(프리랜서)/ 사진= 안종환(studio DA)/ 레시피 개발·요리= 한명숙(Han's Cooking Story)/ 스타일링 =하지은(loft by H)
Omija recipe 06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오미자 샐러드드레싱​

오일 타입 만들기 
재료 올리브유 6큰술, 식초 4큰술, 다진 양파 3큰술, 오미자청 2큰술, 소금 ½작 은술 
만들기 1_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는다. 2_재료가 뭉치지 않고 고루 섞이도록 잘젓는다. 3_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요거트 타입 만들기 
재료 플레인 요거트 1통(80g), 오미자청 3큰술, 식초·마요네즈 2큰술씩, 크림치즈 1큰술, 소금 ½작은술
만들기 1_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는다. 2_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젓는다. 3_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COOKING tip 오미자청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샐러드드레싱과 잘 어울린다. 샐러드드레싱은 차게 준비해서 먹기 직전에 뿌리거나 곁들여 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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