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에 이어 이틀만에 500만원 이하로 추락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의 가격이 한 때 500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600만원이 무너진 데 이어 이틀 만에 50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연중 최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600만원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 오전 5시35분쯤 49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다시 500만원 위로 올라와 21일 오전 9시40분 기준 508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연초 달성한 최고점(약 2890만원)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모든 가상통화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도 대부분 하락률을 보였다.
 

이에 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캐시의 불안정성이 심화된데다 미 금융 당국의 가상통화 관련 규제 강화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지난 16일(현지시간) 증권형토큰공개(STO)에 대해 기존 증권 발행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상당수 가상통화가 증권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존의 자율성을 이어갈 수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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