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협력 중소기업‧직원에게 1200억원 규모 격차해소형 프로그램 시행 예정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동반성장위원회와 KT가 함께 협력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나선다. KT는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1200억원을 출연한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는 KT가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열고 협력 중소기업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운동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170여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KT2019년부터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1200억원 규모로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준수한다.

 

특히 KT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채용박람회 개최 지원,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핵심사업 협의체 확대와 함께 총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대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복지몰 이용, 협력사 직원을 위한 카드상품 제공, 호텔 숙박 할인 등 복리후생 지원, 미래기술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기금 조성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함께 미래네트워크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개발(R&D) 비용으로연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출연한다. 또한 5G, 인공지능 등 혁신 플랫폼을 개방한다.

 

협력 중소기업도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 대금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협력 대기업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방침이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KT는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선순환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이번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맺고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시장 주도를 위해 협력사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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