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대북제재 등 스티븐 비건 미국 북핵 수석과 협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리 측 정부 대표단이 19일 오전 미국으로 떠났다. 한미 간 비핵화·대북제재 협상 채널인 ‘한미 실무그룹(워킹그룹)’ 출범 협의를 위해서다.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과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워싱턴DC로 출발했다.

방미 대표단은 이 본부장 외에 통일부 교류협력담당자와 청와대 관계자 등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관계 부처·기관 사람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워킹그룹 출범 협의를 할 계획이다.

한미 워킹그룹은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등에 대해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다.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회담 준비 상황과 남북이 추진하는 철도 공동조사, 철도 연결 착공식 협의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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